헬스케어 ETF : 글로벌 대표 TOP 5 비교

     

     

         투자자라면 자연스럽게 헬스케어 ETF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고 노인 인구가 늘수록 헬스케어 마켓이 성장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헬스케어 마켓에 대해서는 IHI ETF를 공부하는 글에서도 다뤘었습니다. 링크와 함께 간단하게 요약해서 말씀 드려 보겠습니다.

     

     

    미국 헬스케어 ETF, IHI에 대한 관심 (S&P500, NASDAQ100을 상회하는 성장율)

    고령화는 우리나라만의 추세가 아니라 미국도 마찬가지다. 고령화 인구가 많아질수록 가장 크게 성장하는 시장은 대표적으로 헬스케어 시장이다. 기대수명 연장으로 인해 노인의 건강관련 지

    ownscale.tistory.com

     

     

         미국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2035년에는 미국 노인 인구가 어린이 인구수를 역전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로 보면 대단지 아파트에 65세 이상 어르신이 18세 이하의 학생들보다 낮게 되는 것이죠. 비단 고령화의 대표적인 나라인 일본, 그리고 일본을 뒤따르는 우리나라의 문제만이 아니라 서구권에서도 같은 상황입니다.

     

         헬스케어 ETF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고령화, 노인인구의 증가가 단순히 특정 나라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세계적인 추세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etfdb.com 에서 시가총액이 높은 5개 ETF XLV, VHT, ARKG, IBB, IHI 등을 비교해보고 정리해보려 합니다. 이 글을 통해 스스로 공부하고 저는 하나의 ETF를 선택할 예정입니다. 제가 선택하는 과정을 따르실 필요도 없고, 그러시지도 않으시겠지만 제가 고민하는 과정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헬스케어 ETF : 글로벌 시가총액 5개 ETF 기본 정보

         헬스케어 ETF 중에 ETF 운용규모가 가장 큰 것은 XLV로 28조원 정도 됩니다. 사실 운용규모는 모두 10조원이 넘어 안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VHT 같은 경우에는 15조원에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수가 442개 종목이라 정말 시장 그 자체에 대해 투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다룬 AI, 전기차 ETF 들과 다르게 헬스케어 ETF 대부분이 운용기간이 꽤 긴편인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운용규모도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이고 일평균 거래규모도 괜찮은 편이라 괴리율을 걱정할 필요는 적을 거 같습니다. 

     

         특이한 점은 VHT의 경우 운용규모가 15조원이고 일평균 거래규모가 632억원인데 비슷한 규모의 ARKG는 6천억원, IBB는 4천억 정도 됩니다. 만약 비슷한 정도로 매력을 느낀다면 이왕이면 일평균 거래규모가 큰 쪽으로 선택을 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헬스케어 ETF의 기본정보를 봤을 때는 기본정보 필터에서 따로 탈락할만한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헬스케어 ETF 수익율 비교

         그러면 각 헬스케어 ETF의 수익율을 한번 봐볼까요? SPY와 QQQ는 마켓지표와 비교하기 위해 세팅해두고 다른 5개 헬스케어 ETF들과 코로나 이후 수익율, 21년 수익율, 1년 수익율, 3년 수익율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코로나 이후 수익율이 가장 높은 것은 ARKG네요. ARKG는 코로나 직후 최저점 24.5달러에서 2월 7일자 108.91달러로 무려 345% 성장했습니다. 지금까지 AI, 전기차, 클라우드 ETF 들을 다뤘었고 거기서 다룬 대표 ETF 들은 모두 SPY나 QQQ보다는 코로나 이후 수익율이 더 높았는데 헬스케어 ETF들은 대체적으로 수익율이 저조한 것 같습니다. VHT, IBB, XLV는 SPY와 수익율이 비슷하거나 더 낮은 수준이고 IHI는 SPY보다는 수익율이 높지만 QQQ 보다는 낮습니다. 시장 평균보다 더 높은 수익율을 버는 것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금년 추세를 볼까요? 금년 수익율에서도 ARKG가 가장 높은 수익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년 수익율, 3년 수익율도 ARKG가 가장 높습니다. 금년 수익율은 무려 15%, 1년 수익율은 226%, 3년 수익율은 62% 입니다. 그 외 다른 헬스케어 ETF 들은 SPY와 비슷하거나 QQQ와 비슷하거나 아니면 QQQ보다 낮습니다.

     

         헬스케어라는 ETF가 유망한 ETF이고 좋은 시장인 건 맞지만 QQQ 보다 막상 수익율이 대부분 낮은 것을 보면 저절로 겸손해지게 됩니다. ARKG를 그 때 당시에 알고 다른 ETF를 고르지 않고 그 때 매수할 수 있는 능력은 무엇일까요? 그 관점은 무엇일까요? 글을 쓰면서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주의할 점은 ARKG가 PER이 마이너스라는 것입니다. ARKG의 PER은 -60으로 비교군 중 뒤에서 2등입니다. 투자 의도에 따라 PER을 고려할 것이냐, 고려하지 않을 것이느냐가 결정 되는 거 같습니다. 시장의 선택을 받는 것은 꼭 수익이 나야만 선택을 받는 것은 아니니 사고를 유연하게 가져갈 필요가 있습니다. 

     

    헬스케어 ETF 수익율 비교

     

     

    운용보수 및 포트폴리오 비교

         헬스케어 ETF의 운용보수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수익이 잘 나더라도 너무 과도한 운용보수를 부담해야 한다면 곤란합니다.

     

         운용보수와 연간배당율을 고려한 순 운용보수로 보면 XLV는 1.3%의 배당을 돌려 받고, VHT는 1% 정도의 배당을 돌려 받습니다. ARKG는 운용보수와 배당의 차이가 0.02%정도인데 이 정도면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으로 보입니다. IBB나 IHI도 운용보수 쪽에서는 큰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포트폴리오로 봤을 때 XLV와 VHT는 비슷해 보입니다. 존슨앤존슨은 우리가 잘 아는 기업이고,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글로벌 3대 보험회사 중 하나입니다. 헬스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애벗 래버러토리(Abbott Laboratories)는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입니다. Merck & co는 제약회사 입니다. IBB, IHI도 의료기기 회사이거나, 제약회사이거나 그렇습니다. IBB는 코로나에 주목을 받고 있는 길리어드와 모더나가 보이네요. 

     

         생소한 기업이 많이 보이는 ARKG의 포트폴리오를 자세히 봐보겠습니다.  

     

         가장 많은 비중을 담고 있는 텔라닥(Teladoc)은 원격의료 분야 1등 회사입니다. 매출 비중이 굉장히 매력적인데 현금흐름이 계속 안정적으로 생기는 구독으로 인한 매출비중이 전체 매출의 80%에 달합니다. 그리고 현재 미국 자국내에서의 매출비중이 높고 해외 매출비중이 높지 않아 해외로 사업을 확장했을 때 기대가 되는 기업입니다. 

     

         그 다음 퍼시픽 바이오사이언시스(Pacific Biosciences of California, Inc)는 유전자 분석에 필요한 장비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유전자를 분석함으로써 잠재된 질병을 치료하거나 체질에 맞는 처방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의료 전반에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장비 회사입니다. 트위스트 바이오사이언스는 DNA를 합성하는 것을 연구하는 회사입니다.

     

         상위 3개 종목을 보았을 때 ARKG는 다른 헬스케어 ETF와 다른 분야에 집중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ARKG는 유전자를 다루는 섹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ARKG의 풀네임은 'ARK Genomic Revolution ETF' 입니다. 이름에서처럼 혁신이 일어날 수 있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ARK의 대표인 캐시우드는 나스닥 기술주를 언급하며 "나에게 나스닥 기술주는 안전자산처럼 보인다. 나는 세상을 바꿀 기업에 투자한다" 라는 식의 인터뷰를 했습니다. 

     

     

    헬스케어 ETF 1 PICK ! ARKG

         헬스케어 ETF 원픽은 ARKG입니다. 운용규모, 수익율, 포트폴리오를 봤을 때 가장 합리적인 선택처럼 보입니다. 충분히 큰 규모의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고 현재까지 보여준 수익율이 굉장히 긍정적입니다. 포트폴리오도 충분히 희망적으로 보이고 성장가능성이 느껴집니다. 약간 걱정인 점은 시장의 기대가 높기 때문에 PER이 -60이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캐시우드는 이전부터 테슬라의 성공을 예상했던 투자자 중에 한명이며 본인의 ETF 상품 중 ARKG에 상당한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투자를 결정하면 기대되는 마음이 큽니다. 이게 과연 고점일지, 아니면 저점일지 말이죠. 이미 너무 많이 오른 것 같아 보이시나요?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공감 버튼을 눌러주시면 큰 보람을 느낍니다 👍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