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주식 지금도 살만할까?
- investment/미국주식
- 2020. 3. 23.
스타벅스 주식 최근 주가 : 52주 전고점 대비 40% 하락한 58$
스타벅스 주식의 주가는 코로나로 인해 직격탄을 맞았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진행상황이 미국과 유럽에서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고 보았을 때 스타벅스 주식 가격은 앞으로 더 험난한 여정을 남겨 둔 것 같다. 52주 고점이 100달러였던 것에 비해 지금의 가격은 40% 하락한 60불 수준이다.
1년 동안 S&P500 지표의 수익율을 상회하던 차트가 지금은 같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S&P500 지표보다 더 조정을 받고 있다는 것은 어찌보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가장 직격탄을 맞는 산업이기 때문에 당연하다 할 수 있다.
스타벅스의 경쟁력은 브랜딩 보다 막대한 현금보유량이 아닐까?
스타벅스에 대해 처음에는 큰 관심이 있진 않았다. 지속적으로 향후 10년동안 우상향 할 수 있으리란 믿음이 큰 기업에 관심을 가지고는 하는데 스타벅스가 과연 10년 뒤에도 지금의 위치에서 독점적인 위치를 하고 있을지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결국 자신이 납득할 수 있는 정보로 투자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공부가 부족해서든 뭐든 구글이나 아마존보다 10년 뒤에 스타벅스가 더 견실한 독점적인 위치를 차지하리란 확신이 적었다. 중국 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던 스타벅스가 최근까지 매장수를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는 루이싱커피를 신경쓰게 되었다.
위 데이터는 단순히 매장 수의 확장 데이터다. 그러나 커피 시장 자체가 경쟁자가 쉽게 진입할 수 있는 영역이라 당장의 루이싱커피를 이기더라도 언제 강력한 경쟁자가 나올지 모른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스타벅스 CEO가 본인의 비즈니스를 커피가 아니라 고객에게 공간과 시간을 제공하는 것이라 정의하더라도 식음료 리테일 비즈니스라는 큰 틀에서 벗어나기는 어렵다.
스타벅스가 경제적 해자를 갖추었는지에 대한 의심은 스타벅스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 정보를 알게 된 후에 다른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스타벅스는 왠만한 글로벌 은행보다 더 많은 현금을 가지고 있다. 기업의 건전성을 측정하는 여러가지 지표가 있지만, 현금 창출 능력이 뛰어나고 유동성이 좋은 기업은 매우 건전한 기업이라 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높은 고객충성도를 바탕으로 스타벅스 멤버쉽을 통해 많은 현금을 적립해 두고 있다. 우리가 사이렌오더를 사용하기 위해 미리 적립해두는 스타벅스 머니와 정기 충전이 스타벅스의 뛰어난 유동성의 원동력이 된다. 이런 현금보유 능력을 바탕으로 스타벅스는 최근 은행까지 열었다.
스타벅스 주식 5년 재무제표 : 견실하지만 성장율은 낮아지고 있다.
스타벅스 주식 가격의 10년 기간의 연평균 성장율은 21%에 달한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주가가 정체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나 이는 스타벅스 기업의 연간 회계분기에 맞춰 주가를 뽑다 보니 그렇게 됐을 뿐이다. 2010년 9월 30일 스타벅스 주식의 가격은 약 38달러에 불과했고, 지금은 88달러다.
당기순이익율은 10%중반대로 수익구조가 견실하다. 리테일 비즈니스를 하며 두자릿수 당기순이익율을 지속한다는 것은 잘하고 있는 편이다.
스타벅스 주식 매수하기에 나쁘지 않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주가가 하락하고 있으나 스타벅스의 풍부한 현금보유량과 펀더멘탈로 인해 기업 경쟁력이 훼손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S&P보다 상회하는 수익율을 기록하다 지금은 엄청 크게 하락했다. 때문에 PER(주가수익률)은 현재 18.3배로 2014년 이래로 가장 낮은 정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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