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당주 배당왕 : 50년 이상 배당을 증액 지급한 기업들(2020 ver)

     



    미국 배당주의 왕 : 50년 이상 배당을 꾸준히 증액하고 지급한 기업의 모임

         미국 주식시장과 한국 주식시장의 문화 차이중 하나는 배당과 관련된 것이다. 미국은 주주들에게 배당을 지급하는 것이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배당을 얼마나 오랫동안 꾸준히 지급해 왔는가, 배당액을 계속해서 증액해 왔는가가 기업이 시장에서 받는 주요 성적표 중 하나다. 

     

         배당주기도 미국은 분기배당과 월배당 하는 기업들이 많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배당주들이 1년에 한번 배당하는 것에 비해 1년내 배당횟수가 더 많다. 배당횟수가 많다는 것은 기업의 현금 유동성이 건강하다는 뜻이다. 배당을 자주 받는 주주의 입장에서는 매번 받는 배당을 바로 재투자하여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다.

     

         미국에서는 배당을 얼마나 오랫동안 꾸준히 단 한번도 감액하거나 중단 없이 배당을 지급해 왔는가에 따라 미국 배당주를 배당왕(Dividend Kings), 배당귀족(Dividend Aristocrats), 배당업적(Dividend Achievers)의 3가지로 나눈다. 미국배당주를 대표하는 칭호라 할 수 있다. 

     

         배당왕(DIvidend Kings)은 50년 이상 증액해온 배당의 단 한번의 중단없는 지급한 기업만이 해당된다. S&P500에 포함되지 않은 기업도 위 조건만 만족하면 배당왕이라는 호칭을 받는다. 배당귀족은 25년 이상이고 S&P500의 회원이어야만 한다. 또한 특정 유동성 규모를 충족해야만 한다. 배당업적주는 10년 이상이어야 한다. 

     

     

    2020년 배당왕 30개 기업 리스트

         2020년 sysco 기업이 새로 배당왕 목록에 추가되면서 총 30개 기업이 배당왕의 칭호를 달게 되었다. 해가 바뀌며 새로 추가되는 기업도 있고, 배당 중단과 감액으로 인해 배당왕의 호칭을 내려 놓게 되는 기업도 있다. 배당왕 30개 기업의 간략한 정보는 아래와 같다. 표에 있는 주가, 배당율, 시가총액은 2020년 3월 25일 기준이다.

     

    [시가총액 1-10위]

    [시가총액 11-20위]

    [시가총액 21-30위]

         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기업인데도 불구하고 생소한 기업들이 많다. 각 기업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애플이나, 아마존, 구글 등의 기술주는 전무하다. 50년이라는 세월의 검증을 거쳐야 하는 배당왕 포트폴리오는 어찌보면 고인물 포트폴리오가 될 수도 있다. 

     

         산업 카테고리로 나누어 보면 배당왕 포트폴리오는 전통산업 관련 8개, 소비재 9개, 유틸리티 4개, Consumer Cyclical 2개, 금융서비스 2개, 기초자재 2개, 리츠 1개, 헬스케어 1개로 나눌 수 있다. 앞으로 미래가 유망한 산업에 해당되는 것은 헬스케어 분야 뿐이다. 산업 구분으로 보았을 때 배당왕에 대한 투자가 무조건 적인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배당왕 포트폴리오와 S&P500 수익율 비교 : 불황에 강인함

          1990년에 10만달러로 S&P500에 투자했을 떄와 배당왕 포트폴리오에 투자했을 때를 비교해보면 배당왕에 투자했을 때가 훨씬 더 많은 수익을 얻는다. 배당왕의 강점 중 하나는 꾸준히 배당을 증액하고 그 증액한 배당액을 받아 재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90년에 투자한 10만달러가 S&P의 경우에는 137만 달러가되고, 배당왕의 경우에는 무려 324만 달러가 된다. 

         배당왕의 또 다른 강점은 불황에 강하고, 변동성이 적다는 것이다. 지금과 같은 글로벌 위기가 왔을 때 배당왕 포트폴리오의 주가 하락의 폭은 S&P500 지표보다 적었다. 이는 아래 과거 데이터를 통해 알 수 있다. 2000년대의 IT 버블 때도, 2008년 서브프라임모기지때도 배당주는 S&P500 지표가 끝 없는 하락을 할 때 비교적 하락폭이 적었다. 

     

     

    배당왕 포트폴리오의 위험 : 고인물 포트폴리오. 미래 성장에 대한 불안

         앞서 언급하였으나, 배당왕의 포트폴리오는 50년 전부터 상장된 기업이 최소 조건이 되다 보니 미래 유망한 산업에 대한 반영이 매우 늦다. AI나 전기자동차, 드론 관련 산업들이 반론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유망하게 떠오르나 배당왕 포트폴리오는 50년 전의 기업들이 포함되다 보니 이런 산업에 속하는 기업이 없다. 

     

         아래 표를 보면 헬스케어와 정보기술 섹터의 비중이 배당왕 포트폴리오가 S&P500 보다 현저히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는 미국 배당주 중에서 배당귀족이나 배당업적을 살펴보고 그 중 헬스케어나 배당업적 기업을 찾아보는 것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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