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말(ALB) 리튬 자원 세계 1위 기업 (전기차관련주)

     

    알버말(Albemarle)은 리튬 생산 세계 1위 기업

         전기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과 이로 인한 리튬 자원에 대한 수요 증가가 연평균 14%에 달한다고 한다. 리튬 관련 기업을 찾다보니 세계 리튬 공급의 26%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알버말을 알게 되었다. 엑슨모빌을 보유하고 있는 입장에서 최근 석유 자원이 좌초자원(자원은 남아 있으나 수요가 없어진 자원)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분석을 보고 리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전기차 시장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나 전기차를 생산하는 기업 중 어느 기업이 성공하고 어느 기업이 망할지는 아직 모른다. 그러나 리튬 자원을 공급하는 기업은 지금 1위가 향후에도 1위를 할 가능성이 높다 생각했다. 


         알버말은 1887년에 설립된 회사다. 약 100개 국에 진출해 있으며 직원수는 5,600명에 달한다. 설립된지 133년이 넘는 긴 역사를 가진 기업이다. 

     

         알버말은 화학 자원으로 돈을 번다. 주요 매출은 리튬으로 매출 비중이 41%에 달한다. 그 다음 촉매제(Catalysts)와 브로민(Bromine)이 각 30%씩 매출의 60%를 구성하고 있다. 리튬은 들어보고 촉매제와 브로민은 못들어 봤을 수 있다. 알버말은 왜 이 3가지로 돈을 벌고 있는 것일까? 그 이유는 이 3가지 화학물질들은 서로 상호작용하며 기막힌 시너지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서로의 약점을 보완해주어 더 효율적이고, 안전한 에너지가 될 수 있도록 서로를 돕는다.

     

    2019년 12월 알버말 공식 발표자료(https://investors.albemarle.com/)

         리튬은 전기차의 주 에너지원으로 쉽게 말해 건전지다. 석유가 1회성 자원인데 반해 리튬은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다. 캐탈리스트는 촉매제로 연료가 배출하는 해로운 성분을 깨끗하게 정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이는 천연 자원의 효율성을 높여 주는 역할도 한다. 브로민은 전기 장비가 불에 타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자원이다. 이 세가지 화학물질은 모두 전기자동차에 꼭 필요한 자원이고, 알버말은 이 세 자원을 모두 포트폴리오로 가지고 있다. 그리고 각 자원의 시장 점유율 모두 세계 1, 2위 수준이다. 

     

     

    리튬 시장 상황, 전기차 시장의 확대와 함께 움직인다

         알버말의 2019년 보고서를 보면 2025년 까지의 리튬 수요는 계속해서 가파르게 상승한다. 2015년 때의 예측, 17년, 18년 그리고 지금 예측 했을 때보다 모두 이전의 예측치보다 더 많은 수요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19년부터 25년까지 전기차의 연평균 성장율은 38%에 달한다. 다른 모빌리티(이동수단)의 연평균 성장율이 7%에 불과한 것에 비해서 엄청난 성장율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 투자증권의 전기차 판매량 추이와 전기차 판매비중을 보아도 2025년에는 판매되는 차 10대 중 1대는 전기차가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지금은 전기차가 눈에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상용화까지는 아직 많이 멀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증가하나 우리나라에는 아직 먼 얘기라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2019년 3월에 이미 전기차 충전소는 전국 주요소 숫자와 비슷한 수준에 이르렀다. 전국 전기차 충전소가 9,450개에 달하는데 이는 주요소의 약 80%에 달하는 숫자다.

     

     

    알버말 주가 : S&P500, 엑슨모빌(XOM)과 비교

         알버말 주가를 S&P500 지표와 다른 에너지 대장주인 엑슨모빌의 주가와 비교해 보도록 하자. 아래 빨간색이 알버말이고, 현재 차트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것은 S&P500이다. S&P500 수익율의 위대함을 여기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10년 부터 같은 돈을 투자했으면 S&P500이 가장 높은 수익율을 얻었을 것이고, 그 다음이 알버말이다. 엑슨모빌은 오히려 손해다. 

         알버말의 주가는 중국이 전기차 보조금을 어마어마하게 지급하는 것과 더불어 엄청난 상승을 겪었다. 그러다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 삭감과 리튬 공급이 수요보다 훨씬 더 많이 생산되기 시작하며 떨어지기 시작했다.

     

         중국은 2016년 전기차 보조금을 대당 5만5000위안(한화 981만원) 지급하다 2019년 1만7천위안(한화 303만원)으로 70%가까이 줄였다. 전기차 글로벌 시장의 약 10%를 조금 넘게 차지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70%에 가까운 보조금 삭감은 리튬 수요에 영향을 끼쳐 알버말의 주가 하락과 이어졌다. 

     

         알버말의 배당수익율은 1년 기준으로 2.6% 수준이다. 연간 주식 1개 당 1.5달러 배당을 지급하며 배당주기는 분기배당이다. 현재 주가 67달러로 매수 시 배당은 나쁘지 않은 정도다. 

     

     

    알버말 재무제표 분석 : 꾸준한 매출성장, 높은 수익율

         리튬 공급량이 수요의 2배를 아득히 넘었던 2017년과 2018년의 실적을 제외하고 알버말의 실적은 안정적이다. 알버말은 공급량 실패를 통해 중요한 교훈을 얻었고 현재는 새로 개발중이던 공장도 공급량 조절을 위해 잠시 중단한 상태다. 

     

     

     

    리스크 : 수요보다 공급이 더 많다

         자원은 희소하기 마련이라 생각하겠지만 석유에 이어 현재 리튬은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정도다. 알버말은 일부러 공급량을 줄이며 수요에 공급을 맞추고 있다. 다행인 점은 리튬 수요가 연마다 계속해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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