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가 뭐에요?

    주식을 팔지 않아도 돈을 벌 수 있다.

    배당주란 배당을 주는 주식을 말한다. 배당이란 주식 1주를 보유하고 있을 때, 기업에서 그 보유의 대가로 1주당 얼마씩을 주식 혹은 현금으로 대가를 주는 것을 말한다. 모든 기업이 배당을 주지는 않는다.

     

    주식으로 얻는 수익은 대표적으로 차익 수익의 실현이다. 1만원에 산 1주 주식을, 2만원에 팔면 1만원 수익을 얻은 것이다. 산 주식을 팔아야 매매차익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배당주 주식을 사면 팔지 않아도 일정 시점에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기업에서 주식 1주당 특정시점(우리나라의 경우 주로 12월말)에 얼마씩 투자의 대가를 배당금의 형태로 주기 때문이다. 

     

     

    우리 주식을 가지고 계신 분께 주식 1주(2,860원)마다 300원씩 12월 30일에 배당을 드리겠습니다. 

    네이버에 배당주라고 검색을 하면 상단에 위 표를 볼 수 있다.

    현재가는 현재 주식의 1주 가격을 말한다. 전일대비는 어제대비로 주식의 가격이 얼마나 움직였는지를 말한다. [파커스]를 보면 현재 1주 가격이 2,860원이고 이는 어제보다 15원(+0.53%) 오른 가격이다. 

     

    배당과 관련된 정보는 그 이후가 중요하다. 파커스를 보면 2,860원짜리 주식 1주당 배당금을 300원을 준다고 한다. 배당 수익율이 10.5%에 달한다. 이 말은 즉 내가 투자하는 돈의 10%만큼을 연말에 확정하여 배당금을 준다는 것이다. 100만원이면 10만원, 1000만원이면 100만원 정도를 배당금으로 준다. 물론 확정시점에 해당 주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렇다고 무조건 배당수익율이 높은 항목의 주식만 사면 안된다.

    배당수익율이 높은 항목이 돈을 쉽게 벌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할 수 있다. 배당 수익율이 높은 주식에 모든 돈을 투자하면 되는 거 아닐까? 아니다.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다. 

     

    1. 배당수익율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수익이다. 극단적으로는 이번에 배당을 안 줄 수도 있다.

     

    위의 파커스를 보면 지금 시점에 검색한 파커스의 배당수익율이 10.5%인 것은 기준월이 18년 12월로 되어 있다. 19년 12월의 배당 이야기가 아니다. 또한 과거 1년전(2017년), 2년전, 3년전 배당을 보면 배당을 해오지 않았고, 2018년부터 배당을 시작한 곳이다. 올해도 배당금을 지급할까? 지급한다고 해도 저번만큼 300원, 주식가의 10%만큼의 금액을 배당할까? 2018년의 수익보다 2019년의 수익이 크다면 아무래도 배당을 진행하지 않을 확률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하지만 배당 히스토리가 없다시피하니 여전히 불안한 건 사실이다. 

     

    아래를 보면 전년에 12월 31일 파커스 주식을 가지고 있는 주주에게 1주당 300원의 배당을 지급하기로 확정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파커스의 작년 과거이름이 대진디엠피)

     

     

     

    2. 배당은 받았는데, 그 이후 주식의 가격이 배당받은 이익보다 더 크게 떨어질 수 있다.

    찬 바람이 불면 배당주의 계절이라 한다. 우리나라의 대부분이 배당금 지급을 12월말에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배당금을 얻을 목적으로 12월에 주식을 많이 산다. 그러면 수요가 몰리니 해당 기업의 주가는 올라갈 것이다. 이 후 배당금을 기업에서 지급한 이후에는 배당금을 탈 목적이었던 사람들은 바로 주식을 판다. 파는 사람이 많아 지니 주가는 떨어질 것이다. 

     

    배당주는 배당 이후 대부분 주가가 떨어진다. 이를 고려하면 주가가 내가 산 가격으로 얼마나 빨리 회복될 것인가의 예상이 중요하다. 건강한 기업일수록 배당이후 주가가 떨어졌다가 바로 다시 주가가 올라간다. 배당을 받고 주식을 매도한 투자자들의 주식을 이 주식을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다른 사람들이 얼른 다시 매수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애플, AT&T 등의 주식은 배당 이후에도 주가가 많이 떨어지지 않고, 떨어지더라도 곧 오른다. 아래 사례를 예시로 보자.

     

    위 주식을 보면 2017년 12월 28일에는 바로 전월 7만원에서 6만원까지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배당이 임박해서는 사람들이 주식을 많이 사서 주가가 오르다가 배당이 이루어진 12월말에 7만원에서 6만원으로 주가가 떨어졌다.

     

    6만원으로 주가가 떨어진 이후에는 이 주식이 6만원이 싸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이 주식을 다시 사기 시작했고 그 이후에는 주가가 7만원까지 다시 회복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올해도 비슷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배당을 목적으로 투자한 사람 입장에서는 배당주식을 구매하는 시기, 배당을 받고 수익실현하는 시기를 잘 고민해야 한다. 배당을 받은 후 바로 주식을 팔 것인가? 판다면 언제 하는 것이 적절한가? 팔지 않을 것인가? 장기투자 가치가 있는 회사라면 배당이후 떨어진 주가에 더 매수를 할 것인가? 이런 결정을 고민해 봐야 한다. 

     

    배당주를 샀을 때 손해를 안 보려면 ①매수 당시의 가격에서 손해보지 않게 그 주식을 다시 팔 수 있어야 하고, 배당을 이번에 확실히 주어야 하고, ③최소한 직전과 비슷한 배당을 할 것이란 확신을 가져야 한다. 

    [파커스]의 1주가 2,860원이고 배당을 1주당 300원씩 주어서 이번에 100주를 샀다고 가정해보자. 총 286,000원 투자한 것이다. 작년처럼 1주마다 300원의 배당을 준다면 100주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30만원의 수익을 예상할 수 있다.

     

    1. 수익은 예상대로 30만원 받았으나, 1주의 가격이 2,860원에서 2,000원이 된다면?

    2. 1주의 가격은 그대로이나, 배당을 이번엔 1주마다 150원씩 주었다면?

    3. 1주의 가격도 배당확정일 이후 2,000원으로 떨어지고, 이번연도엔 배당을 아예 주지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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