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주가 및 기업 분석

    엔비디아 주가 : 261달러 (52주내 전고점 316달러 대비 -17%)

     

         엔비디아 주가를 보면 깍아 지르듯이 올라가는 차트를 볼 수 있다. 저 때는 비트코인 열풍이 불었을 때라 그래픽카드에 대한 수요가 엄청나게 일었던 때라 그렇다. 그리고 비트코인 열풍이 급속하게 냉각되자 차트도 무지막지하게 떨어졌다. 그러나 현재는 전고점 대비 스물스물 올라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였으나 최근의 쇼크로 인해서 다시 떡락했다가 지금은 다시 오르는 추세다. 

     

    엔비디아는 무엇으로 돈을 버는 회사인가?

         엔비디아는 모를 수 있으나 지포스, GTX라는 단어를 게임을 좋아하는 남자라면 모두 알 것이다. 대부분의 게임 그래픽카드를 생산하며 거기서 대부분의 매출을 올리는 회사다. 아래 미래에셋 리서치 정보를 보면 2019년 게이밍분야의 매출비중이 53%에 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점점 게이밍매출 비중은 줄어들어 21년 매출비중은 46%로 예상하고 있고, 데이터센터는 그와 반대로 25% 매출비중에서 34%로 매출이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게이밍분야에서 일어나는 매출은 단연 그래픽카드를 게임에 사용해서 일어나는 매출이다. 지포스라하면 메이저 중에 메이저인데 매출비중이 왜 계속해서 줄어들까? 아마 다크호스 AMD 때문일 것이라 생각한다. AMD는 엔비디아처럼 그래픽카드를 주로 파는 곳인데 AMD의 저력을 확인하는 방법은 역시 간단하게 주가차트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게임을 위해 컴퓨터를 마련하는 사용자들은 AMD라는 선택지가 새로 떠올랐다. AMD가 견실한 기업인가? AMD가 엔비디아의 게이밍 그래픽카드 매출을 위협할만한 기업인가에 대해서는 아래 차트가 설명해 준다. 

         눈을 의심할만 하다. 2015년 4월 2.3달러였던 주가가 지금은 45달러다. 22배 밖에 안올랐다. (엔비디아도 무지막지하게 올라 같은 기간동안 10배가 넘게 올랐으나, 겨우? 10배일 뿐이다)

     

         엔비디아 매출 비중을 보다 보면 다소 낯선 단어들이 보인다. Professional Visualization, Datacenter, Automobile. Professional Visualization은 게임그래픽과 다르다. 쓰이는 곳이 전문적인 분야다. 이를테면 의료분야에서 굉장히 정밀한 단위로 수술 부위를 그래픽화 한다든가에 쓰이는 분야다. 아래 엔비디아 공홈에서 받은 2019 애뉴얼 리포트를 보면 위 분야에 대한 설명이 있다. 새로운 주요 산업분야에서 컴퓨팅 능력을 향상시켜주는 분야라 한다. 실제적으로는 디지털이나 가상현실 같은 이미지를 구현하는 것에 쓰이는 것 같다. 

         Datacenter와 automobile은 AI, 딥러닝과 관계가 깊다. 우리는 대부분 컴퓨터의 처리속도가 CPU와 REM 정도로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래픽카드로 알고 있는 GPU가 컴퓨팅 속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데이터를 구현할 때만 GPU가 쓰이는 것은 아니다. CPU는 직렬 방식으로 데이터를 처리하고, GPU는 병렬 방식으로 데이터를 처리한다. 방대하고 단순한 데이터를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것에는 GPU를 통한 처리가 훨씬 효율적이며 처리 속도는 GPU의 스펙이 의해 좌우된다. 우리에게 이제 익숙한 단어인 딥러닝을 위해서라면 CPU의 성능보다 병렬방식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GPU의 성능이 더 중요하다.

     

         글로벌 리더인 엔비디아의 GPU가 현재 AI의 딥러닝 컴퓨팅에 많이 쓰이고 있다. 엔비디아는 GPU를 더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전용 소프트웨어(CUDA)까지 개발 완료하여 AI 컴퓨팅 분야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란 결국 AI나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할 필요가 있는 기업들이 효율적으로 컴퓨팅을 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하고, 그 솔루션을 실행할 수 있는 기계들을 빌려주는 것이다. (컴퓨팅 플랫폼) 아래는 순서대로 엔비디아 연차 보고서에서 볼 수 있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엔비디아의 정의이고, 그 아래는 엔비디아의 AI관련 포트폴리오다. AI 시장의 성장과 엔비디아 주가 동향은 큰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 분석을 한 미래에셋의 자료를 보면 재미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데이터센터의 매출 추이와 엔비디아 주가 추이가 비슷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엔비디아와 다소 쌩뚱 맞을 수 있는 automobile은 자율주행과 관련있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기존 자동차와 다르게 고도의 컴퓨팅을 요구하고, 컴퓨팅에 필요한 GPU를 엔비디아가 제공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엔비디아 연차보고서는 구체적으로 cockpit infotainment solutions을 말한다. 또한 NVDIA DRIVE를 통해 실시간으로 차량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현재 어디인지, 안전한 길인지 등을 판단한다고 한다. 이는 모두 자율주행 자동차에 필수적인 기능이다. 

     

         콕핏 인포테인먼트란 직역하자면 정보오락으로 정보를 재밌게 즐길거리로 구현한다는 것이다. 이게 자동차 분야에는 아래처럼 활용된다. 단순히 자동차의 속도만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엔비디아의 AI 컴퓨팅 솔루션을 통해 여러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엔비디아 기업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

         엔비디아 주식을 매수할 것 같진 않다.

     

         엔비디아가 앞으로 AI가 대두할 산업에 매우 중요한 기업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AI의 중요성이 커지고 AI의 딥러닝에 중추 역할을 하는 GPU 기반의 글로벌 선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데이터센터, GPU 분야에서 경쟁자들이 쟁쟁한 것도 사실이고 아직 마켓 초기라 언제 상황이 급변할지 몰라 불안정하다 생각한다. 

     

         AI관련 산업에 투자한다면 AI 기업 여러 곳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ETF에 투자하거나 배당을 지급하는 회사에 투자할 것 같다. 배당을 주고, 우상향의 믿음이 있는 주식을 매수한다면 배당으로 우상향 때까지 버틸 수 있으나, 엔비디아는 실질적으로 배당을 지급하지 않는 회사이기 때문에 우상향만 믿고 있어야 한다. 

     

         언제 어떤 새로운 혁신이 AI 분야에 나올 지 모르기 때문에 골고루 투자할 수 있는 AI 관련 ETF나, 데이터센터, AI 관련 기업 중 배당을 안정적으로 지급해둔 기업을 매수하려 한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왼쪽 하단에 있는 ❤️공감 버튼을 눌러주시면 큰 보람을 느낍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