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배당주 KT&G 떡락, 배당율 5.3%의 유혹

이전에 케이티앤지에 대한 글을 쓰며 상반기 내에 다시 상승할 것이란 글을 썼었다. 국내 시장 담배인구가 준다고 하지만 글로벌 추세로는 개발도상국의 흡연인구 증가로 결국 담배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마침 필립모리스와 협업하여 전자담배 해외 유통채널을 확보하였으니 지금 주가는 저평가라 생각하였다.

2020/02/12 - [investment/한국주식] - KT&G 배당금 주당 4400원 예상, 배당 받고 팔까 말까?

KT&G 배당금 주당 4400원 예상, 배당 받고 팔까 말까?

지금의 고민은 마이너스 수익율을 기록하고 있는 케이티앤지를 추가 매수를 하느냐 마느냐다. 이제서야 주식투자하는 사람의 입문서이자 명저인 피터린치의 [투자이야기]를 읽고 있는데 피터린치가 1,2년 아니 10년 안에 사고 팔고를 반복할 주식을 살 생각하지 말고 20년은 들고갈 수 있는 주식을 사라는 말을 읽게 되었다. 그만큼 기업에 대한 펀더멘탈 스터디를 확실히 하고 미래 성장에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라는 뜻 같다. 그러기에 담배 산업 자체에 대한 불안이 없는 것이 아니기에 이번 기회에 다시 KT&G를 더 스터디 해보기로 했다.

 

20년 들고갈 주식이 아닌데 왜 추가매수를 고려하느냐고? 간단하게 말하면 현재 돈을 버는 회사이고, 배당율이 매우 높은 5.3% 수준이며, 앞으로 10년 간 최소 5년간 담배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담배시장이 성장하리라는 믿음은 우리의 상식과 직관에는 어긋나기에 이전 글의 내용을 아래 다시 언급하겠다. 

KT&G가 좋은 주식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위해 이전에 썼던 "좋은 배당주의 조건 5가지"에 기업 재무제표 분석을 넣고자 한다. 좋은 주식의 조건 5가지는 간단히 말하면 아래와 같다. 자세한 내용은 위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1. 주가 우상향

2. 배당수익율 약 4%

3. 배당액 지속성장(연속성장 연수가 높을수록 양호)

4. 배당주기 빈번(한국 평균 연1회, 미국 평균 연 4회)

5. 배당성향 40%~60% 사이

 

이에 추가로 재무제표를 통해 돈을 잘 벌고 있는 견실한 회사인지 그리고 앞으로도 잘 벌 거 같은 회사인지를 확인하고 싶다. 이에 고려하려는 지표는 매출액, 영업이익액, 영업이익율, 당기순이익액, 당기순이익율, ROE(자기자본이익율), PER(주가수익율)등이다. 가져오는 자료를 순서대로 가져올 수 없어 위의 나열한 순서와는 다르게 살펴보려 한다. 

 

1. 우상향....을 뚫어버리려는 의지가 보이고 있다. 그래도 10년 전 53,400원에서 현재 83,100원으로 56% 성장했다. 

그 외 다른 지표들은 아래 표 2개에서 살펴볼 수 있다. 

2. 현재 배당수익율은 최근 배당액 4,400원, 26일 종가 83,100원 기준으로 5.3% 수익율이다. 이는 과거 10년 중 최고 배당수익율이다. 다른 사람들이 10년내 최고 배당수익율을 두고 볼 것인가? 

3. 주당배당금도 10년간 단 한번도 줄이지 않고 유지하거나, 증액했다. 

4. 배당주기는 매년 1번이고, 배당성향은 40%-50% 수준이다. 

5. PER(주당순이익)도 현재 10년내 최저 수준인 11배이다. 

6. 영업이익율도 40%에 가까운 30% 후반대이며, ROE도 10%를 넘는 수준이라 비즈니스 구조 자체가 견실한 것을 알 수 있다. 

 

KT&G는 20년 들고 있을 주식은 아니나, 현재는 저평가 되었다는 판단을 내렸다. 현재 마이너스 수익율을 만회하기 위해 추매를 하여 조금 더 기다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