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션 사용법, 일주일 체크리스트 활용

     

     

    할 일이 너무 많다. 내가 뭘 해야하지? 뭘 안 했지? 뭐가 남았지?

         돈을 끌어당기지는 못해도 일을 끌어 당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성격 탓인지 가지고 있는 능력이 부족해서인지 회사든 회사 바깥에서든 해야 할 일은 많은데 뭔가 안한 거 같고, 뭔가 중요한 걸 놓치고 있는 깨림직함에 주말에도 제대로 쉬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만약 이 글을 읽는 분께서 그런 걱정을 가지고 있다면 노션(Notion)을 한번 써보시는 건 어떨까요?

     

         직장인이지만 힙한 사람이라면, 현명하게 일을 한다는 소리를 듣는 사람이라면 혹은 그렇게 되길 바라는 사람이라면, 자잘자잘한 일들 때문에 하루가 정신이 없는 사람이라면 활용하기에 따라 정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tool 입니다. 

     

         노션을 추천하는 이유는 일주일 to-do 체크리스트 활용성이 굉장히 높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to-do와는 다릅니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자유도가 매우 높습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체크리스트를 많이 사용도 해보고, 심지어 개인적으로 직접 만들어 사용했었는데 노션이 가장 편합니다. 

     

         아래 제가 사용하는 것처럼 우선 일주일 레이아웃을 만들어 두고 to-do list를 기록해두면 일정을 굉장히 편하게 다음날로, 혹은 다음주로, 언젠가 해야할 일로 잊지 않고 기록해 둘 수 있다는 것이죠. 이를테면 월요일에 할 일로 적어두었으나 다른 일 때문에 오늘 못할 거 같으면 화요일이나, 수요일날로 해당 task를 드래그&드롭 방식으로 옮겨둘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을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에버노트처럼 실시간으로 연동이 돼요👍

     

     

    현재 쓰고 있는 노션 레이아웃

     

         우선 제가 쓰고 있는 레이아웃을 설명드리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첫째, 월마다 루틴하게 해야하는 업무는 블루박스에 잊지 않도록 메모해 둡니다.
    • 둘째, 매주마다 특정 요일에 반복적으로 해야하는 업무들을 각 요일 상단에 적어두고 컬러를 다르게 표시해 둡니다. (지우지 않도록)
    • 셋째, 다음주로 옮겨야 하는 일들은 "NEXT WEEK"로 드래그&드롭, 굳이 다음주는 아니고 데드라인이 안정해져 있는 업무들 시간 나면 해도 될 일들은 "SOMETIME"으로 옮겨 둡니다.
    • 넷째, 계속 롤링하는 성격의 프로젝트들을 잊지 않기 위해 "PROJECT" 섹션을 만들어두었습니다. 이건 CHECKLIST형태가 아닙니다. 

    위처럼 레이아웃을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노션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하고, 모바일폰에서는 NOTION앱을 다운로드 받습니다. 그리고 바로 저 레이아웃을 따라 만들어 보면 됩니다. 귀찮으시다면 그냥 아래 링크에서 복붙으로 가져가셔도 됩니다☺️

    www.notion.so/sample-for-people-ownscale-15b22698a21c4ac597002605734a35d4

     

    그러면 순서대로 하나씩 알아볼까요?

     

    노션 사용법, PC는 무설치, 모바일은 앱 다운로드

         구글에 "노션"이라 검색하면 바로 홈페이지가 나옵니다. 혹은 링크를 타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이미 노션 아이디가 있으시다면 홈페이지 우측 상단의 [Log in]을, 아이디가 없으시다면 [Sign up]을 클릭하셔서 가입하시면 됩니다. 

     

     


         첫 로그인을 하면 개인용인지 팀용인지 물어보는 창이 뜹니다. 우선은 개인용으로 클릭하시면 됩니다. 클릭하신 후 "Take me to Notion"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노션에서 자동으로 템플릿들을 세팅해 줍니다. 노션을 하나의 수첩이라고 보시고, 그 수첩안에 여러가지 템플릿들이 들어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자신이 마음에 드는 템플릿들로 수첩을 채우고, 또 템플릿 하나 하나를 자신의 취향과 편의에 맞게 수정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모바일로 접속하든, PC로 접속하든 실시간으로 저장되고 기기 간 연동이 됩니다. 회사에서도 쓰고, 집에서도, 지하철 이동중에도, PC방에서도 노션 아이디만 있으면 활용할 수 있어서 굉장히 편하게 쓰고 있습니다. 
    노션 첫 접속 시 세팅되는 초심자용 템플릿들

     

    노션 사용법 : 일주일 to-do 체크리스트 만들기

         노션은 활용도가 많은 만큼 여러가지 노션 사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은 일주일 체크리스트 부터 만들고 그 다음을 다루는 게 나을 거 같습니다. 당장 우리의 생활에 큰 편의를 제공하기 때문이죠. 

     

         우선 뭘 만들기 전에 쓸 데 없는 템플릿부터 다 지우겠습니다. 노션의 화면구성을 보면 왼쪽 부분이 템플릿부분, 오른쪽이 각 템플릿을 클릭할 때마다 나오는 콘텐츠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금 왼쪽 템플릿을 보면 여러가지 기본 세팅 템플릿들이 있는데요. 그냥 지우시면 됩니다. 템플릿 제목에 마우스를 대면 글자 오른쪽 끝에 세로 말줄임표가 나옵니다. 그걸 클릭하고 "Delete"를 클릭하시면 삭제 됩니다. 

     

     


         다 지우신 후 "+ Add a page"를 누르시면 [Untitled]라는 세로운 템플릿이 아래 처럼 생깁니다. 제목을 지어주고, 아이콘도 원하는걸 선택하시면 됩니다. 

     

     

         일단 최초 템플릿은 만들었는데 양 옆 여백이 너무 많고 크기가 작다 싶으면 넓혀주면 됩니다. 우측 상단의 말줄임표 아이콘을 클릭하면 글씨체, 글자크기 등 여러가지를 세팅할 수 있는데요. 그 중 넓이를 넓히는 방법은 "Full width"를 선택하면 됩니다. 클릭과 동시에 양 옆 여백이 사라집니다. 😁 

     

     

         그러면 이제 템플릿의 몸통을 만들어볼까요? 요일 프레임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우선 요일을 입력하고, 요일과 TASK를 구분할 Divider를 삽입해 줍니다. 단순히 글자를 넣는 것이 아니라 도형 등을 입력하기 위해서는 "/"을 타이핑하면 됩니다. "/"을 타이핑하면 사용할 수 있는 여러가지 도구들이 나오고 거기서 "Divider"와 "To-do list"를 선택하여 아래처럼 쭉쭉 만들어가면 됩니다. (계속 저런식으로 하나하나 타이핑 하지 않고, 복사 붙여넣기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드래그하여 해당 영역을 선택한 후 붙여넣기를 하면 간단합니다. ☺️

     

    일주일 요일을 입력합니다. 요일 하나 세트(요일명/디바이더/to-do)를 만들고 복붙으로 쭉쭉 만드는 방법이 좋습니다. 

     

     

         위와 같은 방식으로 위 4개요일, 아래 4개 요일을 만들고 나서 배열을 바꿔 보겠습니다. 배열을 바꾸는 과정에는 약간의 노가다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리 어렵진 않습니다. 드래그&드롭으로 원하는 대로 배치를 하게 되면 맨 처음 보여드렸던 샘플과 똑같이 만드실 수 있습니다. 샘플에는 글자크기나, 아이콘을 사용해서 다를 뿐이지 뼈대는 완전히 똑같습니다😏

     

    드래그&드롭으로 요일 배치 조정

     

     

    노션 사용법 : 일주일 체크리스트 활용하기(적극적 미루기)

         이렇게 만든 일주일 체크리스트(to-do list)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노션으로 체크리스트를 관리하는 가장 큰 장점중 하나는 오늘 하지 못한 일을 내일로 쉽게 조정할 수 있다는 것(한번 메모해 두면 끝까지 추적 가능) 입니다. "다음주"라는 영역까지 만들어두면 이번주에 일정이 안되서 다음주로 일을 미뤄두는 작업까지 편하게 세팅할 수 있습니다. 

     

     

     

     

         일주일이 다 지나고나서는 어떻게 할까요? 일요일 잠들기 직전이나, 월요일 아침에 지난주에 이미 완료한 일들을 다 지우고, 체크하지 않은 과업들만 남겨두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정을 보며 각 task들을 해야하는 요일에 드래그&드롭을 하면 자동으로 데드라인 설정까지 하는 것이지요. 

     

     

    에버노트와 노션, 어느게 더 나을까요?

         몇 년간 에버노트 프리미엄 구독을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노션을 접하게 되었고 지금은 노션만 사용하고 있지요. 노션과 비교했을 때 에버노트의 장점으로는 인터넷 기사 등 웹서핑을 할 때 바로 에버노트에 저장할 수 있다든지 다른 앱들과의 연계가 잘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웹 클리퍼가 그렇고, 아웃룩과도 연동시킬 수 있어서 중요한 메일이나 기억할만한 메일을 에버노트로 바로 저장할 수 있게 끔 도와주는 옵션들이 있지요. 반면에 에버노트는 워낙에 기능이 많다보니 무겁다는 느낌이 들고, 제 취향이나 업무 성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을 하는 것에는 제약이 많이 느껴 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노션은 지금까지 설명한 것처럼 템플릿을 제 마음대로 만들 수 있습니다. 기본 템플릿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지만 템플릿 활용 자유도가 높아 제 성향에 맞게 이리저리 조정을 할 수 있지요. 그리고 어플 디자인도 깔끔하고(전적으로 개인취향 ☺️) 군더더기 없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이 깔끔하다보니 직관성이 좋다는 것도 장점이 되지요. 위 체크리스트를 팀에 공유하여 팀이 해야할 일이 무엇이고, 언제까지 해야하고, 무엇이 되고 무엇이 되지 않았는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노션이 에버노트보다 더 마음에 듭니다. 템플릿을 내 마음대로 만들 수 있고, 직관성이 높고, 조작감이 빠르고, 다른 사람들과 편하게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노션 사용법이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약간 까다로울 수 있지만, 조금만 찾아보면 쉽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된다면 노션을 활용하여 할 수 있는 것들을 더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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